'화면이 대체 몇 개?'…폴더블 멀티 모니터 ‘화제’

 

하나의 화면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재택근무와 디지털 노마드의 확산으로 다중 디스플레이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휴대성과 확장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솔루션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 그 가운데서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아우라 디스플레이(Aura Displays)에서 선보인 ‘트리플 부스트 14 프로(Triple Boost 14 Pro)’라는 폴더블 멀티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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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케이블 하나로 3개의 화면을 추가할 수 있는 간편함

기존에는 노트북 화면 외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려면 전원 어댑터와 HDMI 케이블, 거치대 등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트리플 부스트 14 프로’는 USB-C 케이블 단 하나로 총 3개의 추가 디스플레이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어 압도적인 간편함을 제공한다.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지원하는 USB-C 포트 하나만 있으면, 노트북 위쪽과 양 옆에 각각 14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추가된 화면은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각도 조절이 가능한 킥스탠드까지 내장되어 사용자의 시야와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손쉽게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고, 화면을 여러 명이 동시에 공유할 수도 있다.

USB-C 케이블 하나로 3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영상=아우라 디스플레이 유튜브)

 

14인치 FHD 디스플레이 3개, 휴대성도 만족

각 디스플레이는 1920 x 1080 해상도, 300니트 밝기, 1500:1 명암비, 60Hz 주사율을 지원해 눈에 피로감을 줄이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총 무게는 약 2.2kg으로 3개의 화면을 합친 구성임에도 생각보다 가볍다. 특히 화면을 모두 접으면 폭 13.9인치, 두께 1.38인치 수준으로 압축돼 일반 노트북 가방에도 무리 없이 수납할 수 있다.

이러한 폼팩터는 현장 미팅이나 카페, 도서관, 출장 등 이동이 잦은 사용자의 워크스타일에 매우 적합하다. 단순히 화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노트북을 휴대용 작업 스튜디오로 바꿔주는 장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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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화면 공유, 협업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

기존 외장 모니터 제품들은 사용자가 직접 보기에만 최적화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상단 디스플레이를 뒤로 접을 수 있고, 양옆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펼쳐 다방면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여러 명이 하나의 화면을 둘러보거나, 화상회의 중 화면을 함께 보면서 작업하는 협업 환경에도 큰 장점을 가진다.

사진=아우라디스플레이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

현재 아우라 디스플레이 측은 ‘트리플 부스트 14 프로’를 469달러(약 65만 원)에 예약 주문 중이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649달러(약 91만 원)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사양 노트북 외장 모니터를 구매하려는 사용자라면, 예약 구매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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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과 멀티태스킹 시대,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진화 중

이번 제품은 단순한 보조 모니터를 넘어, 노트북을 생산성의 허브로 확장시키는 도구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멀티태스킹, 팀 협업, 영상 편집, 데이터 분석, 주식 트레이딩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 다중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런 폴더블 구조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애플의 iOS19 멀티태스킹 기능,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컬러 전자책 리더기 등 화면과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런 다중 디스플레이 제품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