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의 도전, ‘그림 그리기 챗봇’으로... 글로벌 2위
인공지능 기술이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주목받은 사례 중 하나는 바로 비개발자가 만든 ‘그림 그리기 챗봇’이 GPT스토어 이미지 생성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기록한 소식이다. 이 챗봇의 제작자는 해외 영업을 본업으로 하는 이태경으로,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비개발자의 도전, 실용적인 GPT 제작으로 이어지다
이태경 제작자는 앞서 '챗과장 GPT'를 통해 GPT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글로벌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미지 생성 특화 챗봇인 ‘그림 그리기 GPT’를 통해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챗봇은 오픈AI의 DALL·E 이미지 생성 기능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GPT-4o 모델의 도입으로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PT스토어에서 이미지 관련 GPT 활용도가 예전에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지브리 스타일’ 열풍과 GPT-4o의 도입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경 제작자는 그 변화의 흐름에 빠르게 올라타며, 커뮤니티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관성 높은 이미지 생성과 복원·통합 기능을 강화해나갔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만든 GPT, 차별화된 접근
무엇보다도 이번 사례가 특별한 이유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챗봇을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점이다. 이태경 제작자는 AI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여 GPT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한국어 프롬프트에 특화된 설계는 많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직관적이고 편리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영어 프롬프트에 비해 한국어 기반 이미지 생성 챗봇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이 점을 정면으로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파란 머리의 지브리풍 소녀가 해질녘 정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을 그려줘”라는 요청을 입력하면, 그림 그리기 GPT는 높은 일관성과 감성 표현으로 그 장면을 구현해낸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복잡한 기술 지식 없이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GPT 생태계의 확장,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이번 사례는 GPT 생태계가 점점 더 민주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과거에는 AI 툴을 다루기 위해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아이디어와 기획력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GPT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태경 제작자는 “AI 기술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누구나 실용적인 GPT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기술 민주화 시대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

AI 커스터마이징 시대의 시작, 실용성과 확장성의 중요성
GPT스토어에는 다양한 분야의 챗봇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실용적이고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챗봇이 오래 살아남는다. 이태경 제작자의 사례는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커뮤니티 기반의 지속적인 개선, 언어 특화 전략, 그리고 사용성 중심 설계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었을 때 성공적인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처럼 개인 창작자 중심의 GPT 커스터마이징은 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예술, 교육, 마케팅, 일러스트 제작 등 텍스트 기반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GPT의 활용도는 급증할 전망이다.
요약
비개발자인 이태경 제작자가 만든 ‘그림 그리기 GPT’가 GPT스토어 이미지 생성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차지하며 AI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국어 프롬프트에 특화된 접근과 커뮤니티 기반의 피드백을 통한 개선이 주효했고, 이는 누구나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GPT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준다.
이 사례는 블로그 구독자뿐만 아니라 창작과 AI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로, 실용성과 확장성을 중심으로 GPT 커스터마이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