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 활용

나만의 AI 연구비서 ‘노트북LM’, 구글의 최신 업그레이드로 진화하다

by AI와 디지털 변화 2025. 5. 5.
320x100

나만의 AI 연구비서 ‘노트북LM’, 구글의 최신 업그레이드로 진화하다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 속 문서 작업과 연구 환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구글이 최근 업그레이드한 ‘노트북LM’은 기존의 텍스트 기반 보조 기능을 넘어, 시각화, 음성 요약, 실시간 소스 탐색까지 가능한 지능형 AI 비서로 거듭났다. 이 글에서는 노트북LM의 핵심 업데이트 기능과 그 활용 방식을 중심으로, 어떻게 사용자 중심의 리서치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노트북LM이란?

노트북LM은 구글이 제공하는 AI 기반 리서치 도구로,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나 정보를 바탕으로 요약, 분석, 재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도 문서 기반 질문 응답, 요약 기능이 가능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의 폭과 깊이가 한층 확장되었다. 특히 문서 간 개념 연결을 시각화하는 마인드 맵, 고품질 자료를 자동으로 탐색해주는 소스 탐색, 그리고 7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AI 음성 개요 기능이 주목할 만하다.

 

구글이 '노트북LM'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진=구글)

시각적 사고를 돕는 ‘마인드 맵’ 기능

문서의 흐름과 개념을 한눈에 파악하는 도구

마인드 맵 기능은 업로드된 문서 속 핵심 개념과 주제를 시각적인 다이어그램 형태로 보여준다.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구조를 통해 정보의 흐름과 관계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각 노드에는 아이콘과 키워드가 함께 붙어 있어, 복잡한 문서를 보다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과학 논문을 분석할 때 이 마인드 맵을 사용하면 연구 목적, 방법, 결과, 결론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이클 첸은 “중요한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이 기능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발점, ‘소스 탐색’ 기능

AI가 추천하는 고품질 연구 자료

소스 탐색 기능은 특정 주제에 대한 탐구를 시작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웹 상에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자동으로 탐색해 보여준다. 특히 ‘흥미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주제에 대한 추가 아이디어까지 제안해 주기 때문에, 리서치 초반 단계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존 문서와 별도로 새로운 참고 자료를 찾을 수 있어, 제한된 정보 속에서 분석하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게 만든다. 마이클 첸은 “소스 탐색 기능은 추가적인 고품질 자료 확보에 매우 효과적이며, 연구 주제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음성으로 듣는 리서치, ‘AI 음성 개요’ 기능

텍스트에서 팟캐스트로, 76개국 언어 지원

이번 업그레이드의 또 다른 핵심은 ‘AI 음성 개요’ 기능이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AI가 핵심적으로 요약하고, 이를 오디오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동 중에도 주요 내용을 귀로 들으며 학습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주제나 이해 수준에 맞춰 요약 방식도 조정 가능하다.

이 기능은 최신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로 작동하며, 현재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76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구글 측은 “일부 언어에서는 억양이나 발화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며, 추후에는 음성 선택 기능과 실시간 대화형 인터페이스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자의 콘텐츠 기반 정보 탐색을 혁신하다

구글은 이번 노트북LM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반 도구가 학습과 리서치의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각화, 자료 탐색, 음성 요약이라는 세 가지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정보의 입력부터 정리, 출력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또한 언어별 정교한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정보 탐색에 있어 AI가 주도하는 시대에서 인간 중심의 학습 경험으로 전환하려는 구글의 방향성도 엿볼 수 있다.

요약: 노트북LM, AI 기반 리서치 도구의 새로운 표준이 되다

노트북LM은 기존의 AI 보조 도구를 넘어서, 진정한 ‘AI 연구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마인드 맵을 통한 시각화, 소스 탐색을 통한 정보 확장, 음성 개요를 통한 청각 기반 학습까지, 각 기능이 서로를 보완하며 완성도 높은 리서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실시간 대화형 기능까지 탑재된다면, 노트북LM은 학습과 연구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바꿔 놓을 가능성이 크다.

AI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사고와 창의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트북LM은 그 전환점을 상징하는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