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IT와 AI 정보활용

디지털 트렌드, AI와 IT 정보활용 지식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로봇과 AI

미래 먹거리 AI·로봇, 한국의 선두 도전은 아직 진행 중

AI와 디지털 변화 2024. 11. 27. 19:26

한국의 AI와 로봇 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과제

 

세계적으로 AI와 로봇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AI와 로봇 산업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 의지를 보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도전 과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AI와 로봇 산업에서 한국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과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5월 7일 열린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1. 글로벌 AI 지수와 한국의 위치

 

영국의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가 발표한 ‘글로벌 AI 지수(The Global AI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62개국 중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AI 구현, 혁신,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각국의 경쟁력을 점수화한 것으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그 뒤로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정부 전략과 기반시설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인재 확보 및 상업성 부문에서는 부족한 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AI의 실질적인 상업적 활용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2. AI 산업의 상업화와 수익 창출 과제

 

AI 산업의 수익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과제로, AI 기술의 상용화와 수익 창출은 여전히 도전 과제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의 오픈AI(OpenAI)가 대부분의 AI 수익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일부 스타트업만이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리토

한국의 경우, 플리토와 현대카드, SK텔레콤 등이 성공적인 AI 수익 모델을 선보이며 다른 기업들에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를 글로벌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일본의 대형 신용카드사에 수출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SK텔레콤 역시 AI B2B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연매출 6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여전히 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나 뚜렷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다양한 산업에 걸쳐 상용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로봇 산업의 경쟁력과 한계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로봇 밀도를 자랑합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노동자 10명당 1대 이상 배치되어 있어, 2023년 기준으로 로봇 밀도가 101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이며, 특히 전자 및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가 로봇 사용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의 생산 경쟁력 면에서는 일본과 독일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일본의 화낙(FANUC), 독일의 쿠카(KUKA)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과 로봇용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기술력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4. 한국 로봇 기업들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로봇 기업으로는 현대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가 있습니다.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 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 국내 1위, 글로벌 6위에 올라 있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여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성장은 한국의 로봇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 보스턴 다이내믹스

5. 향후 과제와 전망

 

한국은 AI와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 향상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들 산업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선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상업성과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적 기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미래의 AI와 로봇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하여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 상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AI와 로봇 산업은 글로벌 선두에 도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발전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좋았다면 성장할 수 있는 응원을 부탁해요~